인간극장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티비극장

"인간극장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경북 영양에 있는 두메산골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이 쉽지 않는 이 곳에서 77세라는 나이로 동갑내기인 김용섭씨와 서정선씨 부부는 평생을 보내었다고 합니다.

원래 서정선할머니는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따가 23살이란 나이에 산골에서만 지내던 김용섭할아버지에게 시집을 갔는데 상상했던 신혼부부의 모습이 아닌 옷도 나무껍데기로 만들고 보리죽을 만들어 먹는 힘든 인생을 보내왔다고 해요.

결혼을 하기 전부터 용섭 할아버지는 늑막에 염증이 나는 늑막염이 있다보니 거의 누워있었고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6명의 자식들을 키우고 먹이는 것을 할머니의 몫으로 되었고 그렇게 아파하는 할아버지가 안쓰러워 할머니는 산골에서 살아가는 것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총 8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다보니 농사도 하고 산에 나 있는 약초를 캐고 다니며 자식들도 키우고 할아버지의 건강도 좋아졌지만 지금은 하도 일을 하다보니 허리가 굽어 버렸는데 그런 아내를 보는 할아버지는 생명의 은인이라면서 아주 사랑하고 있다고 해요.

자식들을 모두 잘 키워 내고난 후 이제 좀 편하게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지만 5년 전, 맏딸인 춘희씨가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난 후에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고향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힘들어 하는 자식을 보는 부모 마음은 더 아프지만 춘희씨를 충격을 사랑으로 감싸고 보듬어 주어서 지금은 점점 괜찮아지고 있지만 부모에게는 그런 춘희씨가 아픈 손가락이라고 하네요.


두메산골의 시간은 도시보다 느리게 가는 듯 하는데 깊은 산 속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의 삶으로 자신의 행복을 되돌아 보자고 하네요. 인간극장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에서 이 노부부의 삶을 만나보세요.


,

검색

최근 댓글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