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과테말라 내 사랑 " 커피에 청춘을 던진 젊은이들의 이야기"

"인간극장 과테말라 내 사랑"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커피 산업에 종사하며, 세계적인 명품 커피를 생산하는 ‘커피의 나라’ 과테말라! 이곳에 도전장을 내민 당찬 젊은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 청년 5인방이라는데 김진영(32) 씨, 전부다(31) 씨, 이현정(28) 씨, 배상준(27) 씨, 신대한(27) 씨! 과테말라에서 만났는데, 우연히 네 남자 모두 경상도! 여기에 홍일점 아가씨까지 오로지 커피에 미쳐, 자석에 끌리듯 뭉쳤다고 하는데한국에도 많은 카페를 두고, 그들은 왜 과테말라에서 커피를 만드는 것일까요?

인간극장 과테말라 내사랑 커피의 나라에 던진 청춘 도전장

 2013년, 스물일곱 진영 씨와 스물둘의 상준 씨가 일을 냈는데 세계 3대 호수라 불리는 아티틀란 호수가 있는 작은 마을 파나하첼, 그곳에 한글 간판을 걸었다고 합니다. 

커피의 나라에 카페를 연다는 이들에게 현지사람들이 한 말은, ‘로코(미쳤어)!’. 그래서 카페 이름도 스페인 말로 ‘로코’, 직역해서 미친 카페라네요.

 한번 들어오면 친구가 되어 나간다는 카페. 이 매력에 반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미국과 과테말라에서 먼저 유명해진 커피집, 2015년에는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꼽은 과테말라 베스트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 커피의 나라에서 커피로 인정을 받는 것! 그 꿈을 향해 다섯 명의 청년들은 오늘도 맛좋은 커피를 내고자 아침마다 커피 시음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그들만의 커피 대회를 연다고 하네요.

또 좋은 생두를 얻기 위해 해발 1,700m의 밀림 속 커피 농장을 찾는다는데 잠자는 시간만 빼고 온통 커피 생각뿐인 젊은이들, 그들은 모두 커피에 미쳤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과테말라 내사랑 모두 미쳤어! “로코 5인방”

 카페 로코의 원년멤버이자 맏형, 진영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카페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바리스타, 생두 회사까지 다닌 그는 줄곧 커피 일을 해왔다고, 그리고 자신에게 선물을 주듯, 미국부터 남미에 이르는 1년 3개월간의 커피 여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커피 농장에서 일꾼들과 일하면서 몸으로 익힌 커피, 그래도 부족했다. 결국, 커피의 나라 과테말라,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에 카페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그 길의 첫 동행은 제대 후, 스물두 해 만에 하고 싶은 일을 과테말라에서 찾았다는 상준 씨는 지금은 카페 로코의 대표 바리스타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과테말라에 가면 한국인이 하는 커피집을 가보라’는 소문을 듣고 한국에서 커피 일을 하던 전부다 씨가 찾아왔다. 1년여의 커피 여행 후, 부다 씨는 로스터가 됐고, 한국에서 취업준비생이던 현정 씨와 스페인어 전공자인 대한 씨까지... ‘로코 5인방’이 완성됐다. 커피가 좋아 이나라에 모인 청춘들, 머나먼 그곳에서 진짜 가족이 됐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씩 열리는 그들만의 리그, 토요 커피 대회에서 새로 들어온 원두로 가장 맛좋은 커피를 낸 우승자를 뽑는다는데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커피가 손님들 앞에 선보이게 된다니, 멤버들 모두 욕심을 낸다고 하네요.

인간극장 과테말라 내 사랑 이곳에서 만난 내사랑, 오 알리사! 

  커피가 좋아 이곳으로 간 진영 씨는 그곳에서 사랑을 만났다는데 지난해 9월 결혼을 한 진영 씨와 알리사 케이트 맥게리(32). ‘카페 로코’에서 주인과 손님으로 처음 만났다네요. 

진영 씨, 많은 말을 했지만, 당시 영어가 미숙했던 진영 씨의 말을 알리사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데 그래서 더 궁금했던 이 남자! 적극적인 뉴욕 여자, 데이트 신청도 먼저, 만나보자는 고백도 먼저, 경상도 사나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매운 김치를 좋아하고, 남편의 커피보다 한국의 믹스커피를 좋아하는 미국 새댁이라고 하네요.

 국제교육과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라틴아메리카 경제발전에 관한 석사 공부를 마친 인재라는데 6년 전, 외딴 마을 아이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이 나라로 왔다고합니다.

 파나하첼 마을 국제학교 교장으로도 일하며, 눈으로, 몸으로 느끼게 된 마야 원주민 여성들의 고된 삶인데 3년 전부터는 원주민들이 만든 수공예 작품을 소개하며, 그 수익금을 아이들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공정무역 일을 하고 있다네요.

아내는 마야 원주민을 돕는 일로, 남편은 커피로 그렇게 부부는 하루하루 세상을 바꾸는 작은 일을 실천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알리사의 낡은 오토바이가 고장이 난지 몇 달째라는데 고쳐도 다시 고장 나기를 여러 번, 수리비도 만만치 않은데 어느 날, 마당으로 들어선 진영 씨와 오토바이 한 대가 들어섰다고 하네요.

인간극장 과테말라 내 사랑청춘을 던지다 

 커피의 나라, 이곳에서는 한창 커피 수확 철 좋은 생두를 얻기 위해 진영 씨, 일주일에 사흘을 길 위에서 보낸다고 하네요.  

이미 1년 반 전 과테말라 농장을 800군데 이상을 다녔고, 미국에서는 커피 감정 자격증을, 유럽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커피 전문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농장들이 진영 씨를 찾고, 좋은 생두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합니다.

 매일 업무 보고서를 쓰고, 가계부를 정리하고- 매주 월요일은 전체 회의도 한다는데 이런 날에는 맏형, 진영 씨, 동생들 이발도 해주고, 다 함께 식사도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족이 되어가는 커피 5인방과 알리사. 어느 날, 숙소로 과테말라에서 인연을 맺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고낯선 이국땅에서 모인 한국과 미국의 청년들- 그들에게 청춘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