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99세 동환 씨 한 백 년 살다보니 "100세인생 강원도 철원 조동환할어버지편"
2017년 6월 19일~ 23일까지 방영되는 인간극장 99세 동환 씨, 한 백 년 살다보니편은 강원도 철원에 넓디 넓은 도로를 달리는 트럭 한 대가 있습니다.
요즘엔 100세인생이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 트럭을 운전하는분은 무려 99세의 조동환(99) 할아버지라고, 100세가 지척인 나이지만, 매일 아침에 조동환 할아버지는 파란 트럭을 운전해 일터로 향한다고, 그리고 민간인 통제구역인 민통선 안, 200여 평이 넘는 너른 산과 밭이 그의 직장이라고 하네요.
직장에 오면 그 누구의 도움 없이 그 무거운 물통도 번쩍 들고 고구마, 옥수수, 고추 들깨 등 다양한 작물들을 손수 키운다고 하는데 이제는 숲을 이룬 수천 그루의 나무도 일찍이 할아버지께서 손수 심은거라고 합니다.
"인간극장 99세 동환 씨 한 백 년 살다보니" 거침없이 99세
할아버지께서는 농사일을 위해 65세 다소 늦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땄다고 하는데 그에게 있어서 파란트럭은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가게 해줄 수 있는 튼튼한 두 발과도 같은 존재라네요.
99세라는 나이에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할아버지는 고된 농사일에 몸이 힘들 법도 하지만, 아직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단 한 가지 걱정스러운 일은, 곧 운전면허증 갱신을 해야 하는데, 100세가 되면 운전면허증 갱신을 안 해줄까봐 벌써부터 걱정스럽다고 하시네요.
"인간극장 99세 동환 씨 한백년 살다보니" 내 사랑 내 곁에
1919년 생. 99년의 세월을 살아내는 동안 조동환(99) 할아버지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고 하는데 자녀 일곱 명을 낳아준 첫 번째 부인이 병환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고, 다시 만난 두 번째 부인도 행복해질만할 즈음 서둘러 그의 곁을 떠나갔다고 합니다.
그 아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할아버지는 일터인 밭 근처에 산소를 만들었는데 밭일이 끝나면 어김없이 산소에 올라 잡풀도 뽑고 살아생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집에 돌아온다고 하는데 소중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그 곳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라고 말하는 99세의 동환 할아버지는 세월이 깊어갈수록 그리움도 깊어간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99세 동환씨 한 백 년 살다보니"한 백 년 살아보니
조동환(99) 할아버지는 아들이나 딸이 아닌 장손 조준희(47) 씨 가족과 함께 산다는데 어렸을 적,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해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키운 손자라고 준희 씨에게 동환 할아버지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데 그러기에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손자의 직장은 철원에서 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피자 가게에 오전에 나가 밤 열두시나 다 돼서 들어오기 때문에 동환 할아버지는 스스로 밥도 챙겨먹고, 설거지도 하며 바쁜 손자 부부의 일손을 거든다네요.
인생은 다시시작된다!
떠나간 사람들, 남은사람들. 살아온 지난날, 살아갈 남은 날. 할아버지의 인생이 빼곡하게 쌓여있는 99년의 세월.한 백 년 살았어도 아직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십니다.
99세의 청년, 조동환 할아버지. 그는 오늘도 파란 트럭을 몰고 당당한 100세 인생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분의 삶을 함께 들여다 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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