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아 -전북 김제 고구마농사를 하는 강보람씨 24살 어린농부 편

티비극장

KBS 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아편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전북 김제그곳에 내비게이션에도 잘 나오지 않는고구마 밭이 있습니다.


수확 철을 맞아 한창 수확 작업으로 분주한 고구마 밭에뽀얀 얼굴, 여리 여리한 몸으로 30여 명이 넘는 많은 인부들을 호령하며 큰 농기계까지 척척 운전해내는 처녀 농부가 있는데 바로 이 고구마 농장의 대표인 강보람 씨(24)입니다.


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아 주인공인 보람 씨는 농업지식이 전혀 없이 귀농해 여러 번의 큰 실패를 겪었던 부모님을 위해농업대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본격적으로 농사일에 뛰어들었다고합니다.


이제 1년 차. 아직까진 생 초보 농부라고하는데 매일이 아슬아슬한 실수의 연속되는데 그럼에도 보람 씨의 고구마 사랑은 말릴 수 없다고하네요.


웃음도 많고 애교도 많은 스물네 살의 보람 씨 하지만 농장의 대표로 모든 일을 잘해내야 하는데 과연 보람 씨는 한 농장의 대표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구마 농장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좌충우돌, 허당 백단의 그녀, 오늘도 땅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캐내는 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아 이야기편입니다.



# 내 사랑 고구마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에 버스도 하루에 한 번 밖에 다니지 않을 정도의 외진 곳에 드넓은 고구마 밭이 있는데 이 고구마 밭의 대표는 농부로써는 어린 스물네 살의 처녀 농부 강보람 씨입니다.


보람 씨는 고구마 밭일은 물론이고 포장에 판매부터해서는 심지어는 인부들 출퇴근과 새참준비까지하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합니다.


보람 씨의 관심사는 오로지 고구마!혹시라도 고구마가 상할까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양말 투혼을 선보이는가 하면 버섯 농사를 짓는 남자친구 정원 씨(25)와의 달달한 데이트도 고구마 밭에서 한다고하네요.


하루 종일 고구마 이야기만 늘어놓는 보람 씬 그야말로 고구마와 한창 사랑에 빠져있는데 하지만 농사일을 시작한지 갓 1년밖에 안된 초보 농부라 매사 의욕이 먼저 앞선다고하는군요.

마음과는 다르게 실수를 하는 날이 더 많아 매일 눈물 바람인데 그래도 언제나 긍정적으로 무슨 일이든 직접 부딪혀보려는 보람 씨,작년부터는 농사의 스승인 아버지 석동 씨(56)한테 트랙터 운전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고구마 수확 후 땅을 평평하게 펴주는 작업을 위해 호기롭게 트랙터에 올라탄 보람씨는 그런데 후진을 잘못해서 그만 트랙터가 부서져버리는 사고도 치네요.


# 스물네 살에 고구마 농장의 대표가 되다!

연이은 농사 실패에 석동 씨는 매일을 술로 보냈고 아내 행자 씨도 그런 남편을 보며 실의에 빠졌다고 하는데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17살의 보람 씨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보람 씨는 부모님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합니다.


"저는 그 때 부모님이 충분히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5억이 목숨보다 큰돈은 아니지 않냐고"보람 씨의 이야기를 들은 석동 씨와 행자 씨는 오히려 딸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군요.


어머니인 행자씨는 "딸한테 이런 말을 듣는다는 게 뇌리를 누가 콱 친 것 같더라고 그래 여기에서 좌절하지 말자 꼭 성공을 하자. 이기자. 그래서 그 때부터 다시 이를 악물고 진짜 열심히 일을 했어요." 라고 말하는군요.


딸의 말 한마디에 부부는 실패를 털고 일어났는데 하지만 그 후에도 농사일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고 하고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부족한 농사 지식에 고구마는 헐값에 팔리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교복을 사줄 돈도 없을 정도로 가난한 생활이 이어지자 행자 씨는 큰 딸 보람 씨에게 농업대학교에 진학하길 권했고 자신들의 실패가 농업지식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 번도 농사일을 생각해본 적 없던 보람 씨는 두 달 간을 부모님과 싸우며 농업대학교 진학을 거부했고 하지만 결국 부모님이 피땀 흘려 키운 고구마가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는 농업대학교에 진학할 것을 어렵게 결심하게 되었다고합니다.


그 후 졸업을 하자마자 본격적으로 농사일에 뛰어들었다는데 이제는 부모님에게 전문적인 농사 지식을 더하며 자신의 이름을 건 고구마 농장의 대표가 됐다고 합니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정신없이 일을 하는 보람 씨는 어느 날, 너무나 바쁜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고 거래처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고 온 탓인지 그만 몸져눕고 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아빠 석동 씨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요.


# 보람 씨, 농부로서의 꿈을 그리다.

어엿한 고구마 농장의 대표로 그 이름에 부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는 보람씨지만 하지만 남자친구 정원 씨와 있을 때만은 평범한 스물네 살 수줍은 아가씨지요.


또래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했지만, 자신의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농부로서 앞으로의 꿈과 미래를 자신의 뜻대로 그려갈 수 있어 행복하다는 보람 씨는 보람 씨는 가뭄을 이겨내며 잘 자라준 고구마에게 대견함을 느끼며수확의 행복을 알아가는 진짜 농사꾼으로 한창 여물어 가는 중이다.


여러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함께 극복해 낸 가족인데 물론 농사일에 대해서는 젊은 나이에 패기만 넘치는 보람 씨와 수많은 실패 경험으로 다져진 부모님과의 의견충돌도 잦다고하는데 이 가족은 성공을 향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보람 씨 가족은 그들이 함께 해 온 다사다난했던 세월의 밭에서 둥글둥글한 '행복'을 캐내느라, 이 가을이 즐겁기만 하다고 하는군요.

자세한 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이편 프로그램은 2015년 09월 21일(월) ~ 09월 25일(금) / 오전 7:50~8:25에 시청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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